클리닉 수준에서 벗어나 국내에서 처음으로 탈장 치료를 전담하는 탈장센터를 표방한 대항병원은 강윤식 원장을 주축으로 3명의 전문의가 팀을 이루고 있다. 강 원장은 인공막을 이용한 무장력 수술법(tension free repair)을 도입, 탈장수술시 가장 문제가 되어온 재발률을 낮출 수 있게 됐다며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탈장 전문병원이 속속 개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.
이들 전문센터의 경우 탈장 환자를 집중적으로 진료함으로써 얻어진 임상경험과 새로 개발된 수술법을 접목, 10~15%의 높은 재발률을 1~2%대로 낮춰가고 있으며, 수술 후의 통증과 회복기간도 대폭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
국내의 경우 수술 및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질환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는 그릇된 인식 때문에 약 40만명 가량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
강 원장은 "탈장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"며 "탈장으로 확인되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"고 강조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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